목포NSC 박철오입니다 ...
시간을 짬짬이 내어서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제하로
작은 이야기들을 조금씩 올려 볼까 합니다^^

오늘 그 첫번째 ~~~

이목지신(移木之信)
: 위정자가 나무 옮기기로 백성들을 믿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곧 ① 남을 속이지 아니한 것을 밝히는 것으로 ② 약속을 이행하는 것입니다.

진(秦)나라 효공(孝公) 때 '상앙'이란 명재상이 있었습니다.
그는 위(衛)나라의 공족(公族) 출신으로 법률에 밝았는데
특히 법치주의를 바탕으로 한 부국 강병책을 펴 훗날
시황제의 천하 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정치가로 유명했습니다.

한 번은 상앙이 법률을 제정해 놓고도 즉시 공포하지 않았습니다.
백성들이 믿어 줄지 그것이 의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앙은 한 가지 계책을 내어 남문에
길이 3장(三丈:약 9m)에 이르는 나무를 세워 놓고 이렇게 써 붙였습니다.

"이 나무를 북문으로 옮겨 놓는 사람에게는 십금(十金)을 주리라."
그러나 아무도 옮기려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십 금(五十金)을 주겠다고 써 붙였더니 이번에는 옮기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상앙은 즉시 약속대로 오십 금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법령을 공포하자 백성들은 조정을 믿고 법을 잘 지켰다고 합니다.

- 사기(史記) 상군열전(商君列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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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약속한 일은 반드시 지키는 것이
신의의 근본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