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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리지효과...

게시일
2006-01-10
미국 제30대(1923~29) 대통령인 캘빈 쿨리지가 1933년 1월 5일 61세 나이에 면도를 하다가 심장병으로 사망한 날이 랍니다. (놀랐죠? 너무 박식해ㅋㅋㅋ)
그는 가장 잠꾸러기 대통령으로 불리는데 부통령시절 29대 대통령(워런하딩)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자택에서 오전2시에 대통령 선서를 한 뒤 다시3시간 동안 잠을 잤답니다.
그는 대통령이 된 뒤에도 매일 11시간씩 잤으며, 오후에 2~4시간을 잤고 밤10시만 되면 무슨일이 있어도 침대로 들어갔답니다.
혹자는"그의 업적은 다른 어떤 대통령보다 잠을 더 많이 잔 것이고 더 적게 말한 것"이라고 비웃었답니다.
비록 대통령직에 대한 열의와 적극성은 떨어졌지만 검소함과 도덕성, 간단명료한 철학으로 대중적인 인기는 높았답니다.

각설하고 쿨리지 효과(Coolidge Effect)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식사를 하고 나니 너무 유식(有食)해 진것 같애ㅋㅋㅋㅋㅋ)

쿨리지 효과(Coolidge Effect)라는 것이 있습니다.
수컷들은 동일한 암컷과 교미를 계속하다보면 결국은 지쳐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다른 암컷을 만나면 곧바로 힘을 내서 교미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쿨리지 효과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불리게 된 것은 과거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쿨리지(Coolidge 미국의 제30대 대통령. 재임기간 1923-29)와 그 부인(Mrs. Coolidge)과의 대화에 연유합니다.

쿨리지 대통령과 그 부인은 시찰 도중 한 농장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기르고 있는 수탉 한 마리가 대단한 정력을 과시하는 것을 보고 감탄한 쿨리지 부인이 농장주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수탉은 참 정력이 대단하군요. 저렇게 많은 암컷들과 매일 관계를 가지면서도 전혀 지친 기색이 보이질 않는군요 대통령 각하에게도 이 이야기를 좀 해주시겠어요?"
이것을 전해들은 쿨리지 대통령이 농부에게 물었습니다.
"그 수탉이 암탉 한 마리하고만 관계를 계속하던가 아니면 매번 다른 암탉하고 하던가?"
농부가 매번 다른 암탉하고 교미를 한다고 대답하자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로 그 점을 내 마누라에게 말해 주게나!"


사회생물학에 의하면 이같은 수컷의 행위는 자신의 자손을 많이 퍼뜨리려는 동기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보다 많은 암컷으로 하여금 임신하게 할 수 있는 수컷이 다른 수컷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이죠.
자신의 종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자연도태에서 살아남고 오래 번성할 수 있는 것이 자연의 법칙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자식 많은 사람이 결국 이긴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과연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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