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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를 다녀와서

게시일
2005-03-10

 푸켓이라는 섬은 면적이 제주도의 3/1정도 인구는 28만명(상주인원:40~60만명)관광객포함

종교는 이슬람,회교

계절은 우기와 건기 2계절

돈의 단위는 바트(300원이 10바트)

세계 최대의 고무 원산지 뭐 이정도 는 알고 있었지요.

지금부터 4박 5일간의 자원봉사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우리는 자원봉사자 이기에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자원봉사자 이기에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때문에 NGO의 수많은 역할 중에서도 아이들에 대한 Care, Counselling, Educating,

프로그램의 중요도란

우리의 상상, 그 이상이다.


어른들의 상당수와 마을의 아이들은 나무에 매달려 극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부모가 쓰나미에 휩쓸려가며 외친 비명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난치며 놀고 있는 아이들을 그저 평범한 아이들로만 생각했던 우리들을 부끄럽게 했습니다.


부모를 잃은 아이들, 끼니 걱정에 잠못이루는 아이들, 희망을 잃은 아이들

…… 우리는 무언가를 해야만 했습니다.

마을을 방문하면서 서서히 아이들과도 낯이 익고

마을 사람들과 이야기도 할수있는기회가 종종 생겼다.


건네는 미소 한모금에,

되돌아오는건 웃음 한바가지 .

한국이라는 먼 나라에서 찾아온 자원

봉사자들에게 무척이나 호의적인 그들과 인간적인 유대관계가 형성된 것은 당연할 밖에

자신과 자신의 가족이 살게 될 가옥을 보면서

음료수 한잔 건네는 주민들의 미소 속에서 우리는 희망

이란 이름의 싹을 발견한다.




하지만,

떠날때의 아쉬움과 더 도움을 주고오지못한 마음에 잘가시라고 손흔드는 아이들의 두눈을

똑바로 볼수없었던것도 사실이었습니다.


6시간30분 쯤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내렸을땐 밤이 많이 깊어 있었습니다.

이젠 일상생활에 적응하며 오늘도

힘차게 화이팅을 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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