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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량강화교육 6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게시일
2006-04-20
역량강화교육 6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6주간의 교육이 닻을 올렸다. 노동조합은 2006년 조합간부 역량강화를 위해 19일부터 매주 1기수씩 강도높은 교육을 실시한다. 조합간부들은 입소와 동시에 교육을 시작해 2박 3일동안 ▲노동자의 삶과 철학 ▲경영참여 ▲복지 ▲간부의 역할과 자세 ▲임금구조 ▲노사관계로드맵 ▲쟁점 노동관계법 ▲선전선동 ▲자주적 노사관계 ▲KT노조 조직 실태 ▲산업안전보건법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19일 입소한 1기 교육생들은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강의와 토론을 거듭하면서도 피곤한 기색없이 교육에 임했다.
첫 강의에 나선 이석행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노동자의 삶과 철학을 강의하면서 “1953년 제정된 최초의 노동법이 노동자의 권익을 가장 보호하는 법이었다”며 “정권과 자본은 끊임없이 노동법을 후퇴시켜 왔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권은 노동조합의 조직률이 떨어지고 있다며 공격해오지만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비정규직을 확산시킨 장본인이 노무현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우리는 교사, 교수, 공무원 등이 노동자임을 자각하고 노동조합을 결성하는 등 노동운동의 질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영참가와 관련해 최광수 정책기획실장은 “칼아이칸과 KT&G의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외국자본의 공격에 KT도 속수무책”이라며 “노동조합의 경영참여는 고용안정을 확보하고 경영의 투명성 보장, 외국자본의 위협으로부터 생존권 방어 등 3마리의 토끼를 잡는 유력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주총에서 보았듯이 우리사주조합의 주식보다 소액주주의 지지가 훨씬 많았다는 것에 우리의 활동을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호 강북지방본부위원장은 조합간부의 역할과 자세를 강의하며 “노동조합은 대중조직이며 노동자의 요구와 목표를 가진 계급조직”이라며 “조합간부가 끊임없는 선전활동과 조직활동을 통해 노동조합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조합간부들은 예상되는 사측의 임금전략과 노동조합의 대응에 대해 토론하며 “사측이 끊임없이 유포하고 있는 임금삭감•임금피크제 등은 재고의 가치도 없다”며 “2006년도에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요구안에 근접한 제시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임금인상을 요구할 때 고용이 불안해지는 것처럼 날조하는 사측에 대해 분노를 표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조합간부들은 “경영악화의 책임을 조합원에게 전가하고 허수경영이나 일삼는 경영진이 어떻게 조합원들의 고용을 이야기 할 수 있겠냐”며 “고용보장의 길은 노동조합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결의를 모았다.

/KT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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