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화합 대축제 공식개막
- 게시일
- 2005-08-16
민족화합 대축제 공식개막
백두-한라 불꽃 '활활' … 남과 북의 흥겨운 만남
광복 60돌을 기념하는 민족대화합 축제인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축전'이 14일 오후 5시50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개막됐다.
나흘간 일정으로 개최되는 축전의 첫 날 행사는 남.북.해외 대표단이 오후 5시10분 상암동 평화공원 입구에서 행사장인 경기장까지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채화된 성화를 점화, 걸어서 이동하는 식전행사로 막을 열었다.
양측 대표단이 경기장에 집결하면서 오후 6시 정각에 성화를 경기장 한 쪽에 마련한 성화대에 점화한 뒤 한반도기를 게양하면서 축전 개막을 알렸다.
개막식은 백낙청 남측 준비위원회 위원장의 개막선언과 북측 당국대표단장인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남측 당국대표단장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개막연설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남.북.해외 대표단 외에 일반시민 등이 수용인원 5만여명 규모의 상암경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시종 환호와 박수가 이어지는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개막식에 이어 오후 7시부터는 남북 통일축구 남자팀 경기가 열려 남북화합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경기장 관중석을 가득 채운 남과 북의 시민들은 손마다 소형 한반도기를 든 채 남과 북의 흥겨운 만남으로 한껏 달아올랐다.
이날 KT노동조합을 비롯한 IT연맹은 오후 2시부터 난지천 공원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을 실천하는 8.15 민족대축전 전국노동자 대회에 참가하고 8.15 민족대축전 및 남북 국가대표팀 친선 축구대회를 참석해 소형 한반도기를 든 채 동포애를 휘날렸다.
/KT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