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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남로에 울려퍼진 비정규직 철폐와 반미반전 함성

게시일
2005-05-16
광주 금남로에 울려퍼진 비정규직 철폐와 반미반전 함성

14일 열린 5월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15일은 망월동 묘역 참배


5·18광주민주항쟁 25주년을 맞아 열린 5월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5월 14일 오후 7시 광주 금남로에서 열렸고, 역사의 현장을 가득 매운 노동자들은 비정규직 철폐와 반미반전의 뜨거운 함성을 외쳤다.

이수호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민주의 정신, 항쟁의 정신, 실천과 행동으로 나서는 정신, 민중이 이 땅을 움직이는 그 정신이 바로 5월 정신"이라고 밝히며 "노동자들의 삶을 파탄내는 신자유주의, 그 뒤에 웅크리고 있는 미국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투쟁하는 것이 5월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노동당 의원들도 함께 했다. 이영순 의원은 연대사에서 "비정규직을 확대, 양산해내는 현실에 살고 있는 지금, 25년 전 광주에서 목숨을 걸고 도청을 사수하려 했던 5월의 정신, 노동자의 정신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때"라며 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에 민주노동당도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참가 노동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평택, 오산, 군산, 광주를 잇는 서해안 밸트 구축 등 한반도 전쟁위협을 가속화 하고 있는 미국을 반대하는 투쟁이 오월 민중항쟁 열사들의 염원을 계승하는 것”이라 말하고 “5월에서 통일로 분단 60년을 통일원년으로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통일하기 위해 노동자가 앞장설 것”임을 선포했다.

다음날 민주노총,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참배단은 5·18묘역을 참배하고 열사들의 뜻을 가슴에 새겼다. KT노동조합도 중앙상집 및 전남지방본부 지부장들이 함께 했다.


/KT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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