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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KT행동혁신학교 교육자 사망과 관련한 노동조합의 입장

게시일
2005-04-15
KT행동혁신학교 교육자 사망과 관련한 노동조합의 입장


지난 13일 KT행동혁신학교에서 C2C 교육 중 강정환(국제통신센터) 조합원이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에 후송됐으나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먼저 슬픔에 빠져있는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합니다.

KT는 기존 3급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C2C교육을 도전정신과 변화의식을 고취하겠다는 취지로 2005년 들어 전직원으로 확대했다.

2004년 하반기 몇몇 기업에서도 행동과학 훈련도중 심장마비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미 이러한 사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학정보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교육을 진행했다는데 큰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40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KT의 인력구성으로 볼 때도 과도한 극기훈련은 각종 사고를 유발할 소지가 다분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았다는데 심히 유감의 뜻을 전한다.

이에 노동조합은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1. 빠른 시일내 노사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교육과정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2. 도전정신과 변화의식 고취라는 당초 취지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그 실효성 등을 따져 교육개선 또는 폐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3.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자의 관리소홀이나 무리한 훈련 강요 등이 드러날 경우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2005년 4월 15일
KT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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