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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정치판 보다 더한 사측의 추악한 선거운동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줄 것

게시일
2005-04-07
<성명서>

정치판 보다 더한 사측의 추악한 선거운동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줄 것

노동조합은 이미 성명서를 통해 경영지원국장회의와 현업 총무과장 등 사측관리자들의 탈·불법적 행위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또한 이에 대해 사장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현장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악화의 일로를 겪고 있다. 여기에 더해 기호2번 나판주 후보와 그 선거운동원은 날조된 내용을 배포하고 회사측 게시판에 부착하는 등 노동조합에 대한 악의적인 명예훼손과 허위사실을 광범위하게 유포하고 있다.

대략의 내용을 보면 노조측 후보가 조합장이 되면 조합원들은 안중에도 없이 그들만의 잔치가 될 것이라 주장하며 조합운영부터 투명하게라는 문구를 통해 마치 노동조합의 운영이 불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또한 ‘조합간부의 일자리 창출인가’라는 문구를 통해 우리사주조합장 선거가 조합간부의 자리마련을 위한 욕심에서 비롯된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 이어 경영참여에 능력도 자격도 없다면서 노동조합을 무능력한 집단으로 취급하고 노동조합 후보가 우리사주조합장에 당선되면 우리사주조합원들의 재산을 마치 횡령이라도 할 것처럼 비하했다.

또다른 유인물은 기아차, 항운노조 등의 예를 들면서 노동조합의 경영참여가 회사발전을 도외시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결론 짓고 있다. 또한 노동조합 후보가 우리사주조합장이 되면 우리사주조합운영에 따른 수억원의 비용을 조합원들에게 전가될 것처럼 허위과장하고 있다.

위 선거홍보물은 KT우리사주조합 선거관리 요령 및 우리사주조합 선거 지침에도 위배되는 불법 유인물이다. 선거관리 요령 제5조에는 “입후보자의 선거홍보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승인을 필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선거관리 지침에는 상대후보 선거관리위원회에 사전통보하도록 하고 있지만 두가지 요건 모두 갖추지 않고 있다.

그동안 노동조합은 정정당당한 선거를 치루기 위해 정책위주의 공약을 내세웠으며 우리사주조합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동분서주해 왔다. 또한 우리사주조합의 운영은 조합원들의 의사가 반영되고 조합원들의 권익을 위해 복무해야 한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그러나 사측은 온갖 흑색선전과 인신공격, 조합에 대한 명예훼손 등 기존 정치판보다 더 추악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도대체 사측은 무엇을 얻고자 이처럼 현장을 유린하고 노사관계까지 악화시켜가며 선거운동을 펼치는지 의심스럽다. 사측은 두눈 부릅뜨고 지켜보는 3만 8천 조합원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는가.

노동조합은 날조된 흑색선전이 우리사주조합장 선거만의 문제가 아니라 노동조합의 공신력과 명예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있다고 판단, 박희권 인력관리실장과 나판주 복지팀장을 6일 분당경찰서에 조합의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사측은 향후 발생할 모든 일에 대해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노동조합은 반드시 정의가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2005년 4월 6일 KT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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