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신청하기

이 블로그 친구 신청을 하시겠습니까?

게시판

노사대토론회 개최 (영업분야)

게시일
2005-02-01
노사대토론회 개최

영업, 지사, 망, 공통분야 순서로 11시간의 장시간 토론 진행


노사대토론회가 31일(오늘) 14:00시부터 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노사대토론회는 지난해 11월 각 지방본부별로 진행된 노사토론회의 주요 쟁점을 추려내 토론 의제로 삼았다.

(참석자)
■노동조합측: 지재식 위원장, 정흥곤 부위원장, 류춘용 자문위원, 김태호 강북위원장, 이현광 강남위원장, 김병탁 서부위원장, 정윤모 부산위원장, 김순근 본사위원장, 임종대 전남위원장, 남기평 충남위원장, 서철용 전북위원장, 권혁웅 강원위원장, 이창환 충북위원장, 고홍관 제주위원장, 양정우 사무처장, 최광수 정책기획실장, 조규상 조직처장, 허진 교육선전실장, 이존화 사무국장

□회사측: 이용경 사장, 김우식 마케팅본부장, 이상훈 BM본부장, 서정수 기획조정실장, 박희권 인력관리실장, 노태석 고객서비스본부장, 강태풍 품질경영실장, 김용호 기간망기획팀장, 신병곤 강북본부장, 서광주 강남본부장, 김만두 부산본부장, 김영권 전남본부장, 김덕겸 대구본부장, 김요동 충남본부장, 김동훈 전북본부장, 이종수 충북본부장, 최용석 인사팀장, 서상원 정보기획팀장, 송호수 노사협력팀장


(14:00 토론회 시작)

이용경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9시간에 걸친 노사대토론회를 진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힌 뒤 “이번 노사대토론회는 지난해 지역본부별 토론을 통해 정리된 주제를 가지고 임하는 만큼 현장의 생생한 내용이 잘 노출되리라 생각한다”는 기대를 밝혔다.


이어 지재식위원장은 “중앙본부는 이자리를 빌어 지역본부장과 지방본부위원장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한다”며 “노사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또한 “보여주기 위한 노사대토론회나 상층부 만의 노사관계로 비춰질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며 “피부로 직원들도 직접 체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영업분야>

■노동조합: 각종 상품판매시 지역별, 국별, 팀별 보상금 지급기준이 상이해 의욕상실을 야기하고 마케팅 활동 저하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가격차 등으로 인해 대외적인 기업의 신뢰도도 떨어지고 있다. 본사 및 경영진이 강력한 기준을 제시하고 철저한 사후관리가 있어야 할 것이다.


□회사: 보상금 지급문제는 시기별·지역별 및 채널(사내채널, 사외채널 등)별로 차이가 있다. 사내채널의 경우 동일상품에 대해서 동일보상비를 지급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각 지역별로 경쟁상황이나 여건이 달라 편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본사에서 기준을 마련하더라도 정확히 지킬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과도한 경우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 등을 통해 개선토록 노력하고 있다.

■노동조합: 수도권을 일례로 말씀 드리면 수도권 3개본부 조차도 한 상품에 대한 판매가격이 틀리다. KT는 주로 인적판매를 하기 때문에 신뢰가 깨지면 끝이다. 작년 왜곡된 마케팅에 대해서는 패널티 적용하겠다고 하는데 일부 기관장들은 차라리 패널티 당하고 상품을 파는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지경이다.

□회사: 굉장히 큰 문제점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다만 본사에서 판매정책을 잘못 쓰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 같은데 일부 소수 직원들의 왜곡된 판매행위로 다른 직원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먼저 직원 스스로가 정해진 룰을 지키고 판매해야 한다. 비영업부서 상품판매 강요하지 않는다지만 자발적으로 어느 정도 팔아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으로서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회사: 경영평가을 하는데 있어 매출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었는데 영업이익에도 무게를 두어 양쪽을 모두 관리할 수 있도록 하거나 단말기 매출액 상한선을 정해 동일한 점수를 받도록 하는 등 개선 안을 생각하고 있다.

■노동조합: 안폰이 ODM방식인데 사전 철저한 테스트가 거쳐지지 않아 현장에서 단말기 고장문제 발생하고 있다. 또한 단말기의 공급도 수요에 맞추지 못해 많은 문제가 생기고 있다.

□회사: 초기 품질 불량으로 인해 현장에서 요구가 많았다. 단말기를 수반하는 신상품의 경우 단말기 때문에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안폰은 초기 물량에 불량률이 다소 발생되는 등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유통물량을 모두 회수처리하게 되었고 이러다 보니 갑자기 물량이 달리게 됐다. 지금까지 신상품의 경우 초기 적은 물량으로 테스트하고 나중에 물량을 확보하다 보니 공급 에 차질이 발생했다. 앞으로는 사업시작 초기에 수요예측을 정확히 하고 규모를 세워 물량을 확보하려고 생각중이다. 그리고 안폰의 경우 2월 말 정도면 공급물량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조합: 철저한 계획아래 상품을 팔았으면 좋겠다. KT에 165가지 상품이 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도 다 모른다. 우리 조합원들 중에 영업에 유능한 사람들이 많은데 시장에 상품이라고 내세울만한 게 없었다. 안폰과 같이 불량률이 많이 나오는 상품을 어떻게 팔겠나. 어떤 상품을 내놓았을 때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상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회사: 시장 조사 등 미진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획기적인 상품이나 서비스를 하는데 답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많은 고민을 해도 답이 없다. 현 추세가 소량위주로 서비스가 주를 이루다 보니 터지는 상품을 찾기가 어렵다.

한편 기업상품을 출시하면 경쟁사가 거의 시간차를 두지 않고 따라오기 때문에 충분한 마켓테스트를 하기 어렵다. 앞으로 사업성이 없는 것은 중도에 폐지하는 프로세스를 도입하도록 하겠다.

■노동조합: 판매보상금 세제문제 빨리 해결해야 한다. 회사를 위해 상품을 많이 팔았는데 월급을 고스란히 세금으로 낸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회사: 보상금 문제는 작년 내내 고민됐던 문제이다. 일단 소득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세금을 포함해 보상금을 주더라도 그것 자체에 또 세금이 포함되기 때문에 뚜렷한 대책이 없다.

■노동조합: 설계사와 RM의 보상차로 인해 이를 이용한 비리가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양심적이지만 회사가 문제발생소지가 있음에도 대책을 세우지 않는 것은 방조죄에 해당하는 것 아닌가?

□회사: 현재로서는 사례를 적발하기 어렵다. 자칫 영업 위축을 가져올 수도 있어서 사후 처리하는 방법밖에 없다. 장기적으로는 판매접점을 외부유통채널로 변경하고 내부는 시장관리에 중점 두어야 할 것이다.

■노동조합: VOC나 마케팅에 대한 획기적인 방법이 있는데도 타 지역이나 기관에 공개하지 않는다. 이렇듯 내부경쟁이 KT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회사: 회사는 내부경쟁 문제를 고려해 평가지표를 수립하려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직 평가지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재식위원장: 이번 토론에서 주 토론자는 지방본부위원장님들이고 중앙본부는 경청하는 입장이다. 주로 회사에 요구하는 것이지만 중앙본부에 요구하는 것이기도 하다. 토론 중에 노동조합의 기조를 벗어나는 발언도 나오지만 그만큼 자유스러운 토론이라 생각하겠다. 상품판매와 관련해서는 작년에 합의한 바 있다. 자율판매 등 비영업부서의 상품판매 발언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 지역에서 슬금슬금 상품판매이야기 들이 나오는데 사장이 지금 이 자리에서 명확히 지시를 내려줘야 할 것이다.

□이용경 사장: 위원장이 말씀하신 것에 관해 지역본부장에게 실태를 파악 후 말씀 드리겠다.

(15:40 정회)


/KT노동조합
댓글 0
댓글 등록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