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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정기 전국대의원 대회

게시일
2007-03-26




노동조합은 3월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지리산 수련관에서 2007년 전국대의원 대회를 개최하였다.

첫날 김해관 수석부위원장의 입소 인사말에 이어진 민주노총 이석행위원장의 교육에서는 당선 직후부터
지금까지 활동상황을 설명했고 특히 “현장 대장정을 통해 조합원들의 요구를 결집하고 이를 장관이든
대통령이든 누구든지 만나서 요구할 것이다. 그런 후 조합원들과 파업을 하더라도 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저녁식사를 마친 400여 대의원은 위원장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재식위원장은 KT노동조합이 겉으로 보기에는 거대규모의 조합이지만 내부는 모래알과 같다고 표현
하면서 조직 실정에 대한 속내를 비치었다. 그러면서 최소한 중앙의 지침이 지부와 조합원에게 전달돼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조합간부들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간부들 사이에서는
노동조합에 대한 쓴소리를 할 수 있지만 사측과 있을 때만큼은 조합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둘째 날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동조합이 그동안 노사신뢰를 위해 임금동결과 사외이사 진출투쟁
유보를 하면서 실천해왔지만 경영진들은 조합원들에게 끊임없이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조합원들이 피땀 흘려 이룬 성과는 주주들에게 고스란히 넘어가고 있다”면서 “올해는 임금인상
뿐만 아니라 조합원들의 공정한 가치를 찾는 일에 노동조합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수조합원과 우수지부에 대한 표창 수여식을 끝으로 1부 행사를 마쳤다.

점심 식사 후 2부 본 대회에서는 ▲2006년 사업보고 및 예산결산 심의 ▲2007년 사업계획 및
예산편성승인 ▲규약개정 등을 심의 의결하고 22일 18:00 에 종료하였다.

한편, 전국대의원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임단협 승리를 위해 ▲노동조합을 강화할 것 ▲2007년
임단협 승리를 위해 투쟁할 것 ▲사측의 과도한 배당정책을 반대하며 공정한 조합원의 가치를
되찾기 위해 투쟁할 것 ▲사측의 지배개입을 차단할 것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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