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신청하기

이 블로그 친구 신청을 하시겠습니까?

게시판

진주 남강을 아시나요?

게시일
2003-05-15
천년 고도 진주시는 정말 아름다운곳입니다.
진주시의 중앙을 유유히 흐르는 남강과 남강을 의지한채
우뚝 선 晉州城이 진주의 상징입니다.
남강과 진주성을 가장 잘 바라볼 수 있는곳이 선학산입니다.

진주성은 400여년전 임진왜란때 여러차례 큰 전투가 있었던
역사의 현장입니다.
지금도 그때의 함성이 들려 오는듯 합니다.
논개 부인이 왜장을 안고 장렬하게 순국한 의암도 보입니다.
남강을 가로 지르는 진주교는 논개 부인의 가락지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교각마다 설치 되어 있습니다.

그러한 역사를 가슴에 묻은채 남강은 오늘도 유유히 흘러
갑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남강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관심을
갖고 공부 하며 현장을 답사하였지요.
남강은 한반도 남부지방을 적시며 흐르는 큰 강입니다.
그리고 남부지방의 대표적인 고도 진주시의 어머니 강 입니다.

남강의 발원지는 경남 항양군 남덕유산 정상아래 해발 약1400m 위치의 참샘입니다.
영각사라는 절에서 2 시간 정도 오르면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진주시 환경연합과 신무림제지가 함께세운 남강
발원지 표지가 있습니다.

남덕유산을 출발한 남강은 인근의 금원산 기백산 거망산
황석산 백운산 괘관산 등 함양지역의 산들에서 흘러온 물을
만나 강의 형태를 이루기 시작 합니다.
함양지역에는 용추폭포,농월정등 절경이 많아서 여름철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입니다.

남강은 함양을 지나서 산청군 생초면에서 전북 남원 방향에서 흘러온 큰 물줄기(경호강)를 받아들입니다.
이 물줄기는 전남 구례군의 지리산 노고단과 반야봉 아래 심원계곡,에서 시작합니다.
남원시 운봉,인월,아영등 운봉고원에서 흘러온 또 하나의
물줄기와 남원시 산내면에서 합류하여 함양군 마천면등을
지나서 산청군 생초면에서 덕유산에서 흘러온 본류와 만나는것 입니다.
이곳은 요즘 레프팅을 하러오는 젊은이들로 북적거립답니다.

큰강으로 발전한 남강은 산청읍을 지나 산청군 신안면(원지)
에서 다시 큰 물줄기를 받아들입니다.
의령군 합천군에 걸쳐있는 자굴산 한우산 산성산에서 시작
하여 합천군 삼가 산청군 생비량 등을 거쳐온 물과 산청군
차황면 합천군 가회면 등 황매산에서 흘러온 물(단계천)들이 만나 원지에서 남강 본류와 만나는것입니다.
이곳은 진주시내에 있는 남강 다목적댐으로 인해 댐의 수위가 높을 경우 영향을 받는곳입니다.

남강댐으로 흘러온 남강은 다시 산청군 시천면 삼장면등 지리산으로부터 흘러온 큰 물줄기(덕천강)와 합류합니다.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에서 중산리와 대원사 방향으로 흘러온 물은 산청군 시천면(덕산)에서 합쳐져 흐릅니다.
응석봉 등 주변 산골짜기에서 흘러온 물들을 받아들인 덕천강은 하동군 옥종면 진주시 수곡면 사천시 곤명면을 지나서
남강댐으로 흘러들지요.
남강댐은 우리나라의 다목적댐 1호로 1965년에 완공된 큰 댐
입니다.
남강댐은 유역 변경식으로 설계되어 홍수시 남해 바다로 방류를 할 수 있는 수문이 있습니다.
이 댐이 있으므로해서 남강 하류 주민들은 홍수로 부터 안전 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사천만 지역의 어민들은 그 피해가 막심하여 지금도 민원이 끊이지 않습니다.
남강댐에서 큰강의 면모를 과시한 남강은 진주시를 관통하고 의령군 함안군등 남녘의 기름진 들판을 적셔줍니다.
남강은 경남 창녕군 남지읍에서 낙동강과 합류하여 부산 앞바다로 흘러 갑니다.

선학산에서 바라보는 남강은 어머니의 품과 같습니다.
선학산에서 남강을 바라보며 진주에 살고 있음을 얼마나 행복하게 생각하는지 모른답니다.

댓글 0
댓글 등록 폼
  • 작성자
  • 제목
  • 게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