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군협력업체 전문법인화 설립과 전출직원 공모에 대한 노동조합 입장 >
강제전출 발생시 법인설립 전면 백지화를 포함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회사가 전국 7개 고객서비스(개통/AS) 전문법인 설립을 추진하면서 11월 26일부터 전출직원을 공모하고 있다. 그동안 4군 업체에 위탁해왔던 개통과 AS를 KT가 출자한 7개 법인으로 통합관리하고 현재와 같은 개통업무는 계속 KT에서 수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의도와는 달리 현장에는 선로유지보수주식회사 설립과 같은 괴소문이 퍼지고 있으며 대규모의 강제전출이 이뤄질 것이라는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다.
분리분사 유언비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며 그러한 소문에 조합원의 동요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회사는 조합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유언비어의 진원지를 파악하고 해당자에 대한 강력한 문책을 단행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괴소문의 뒤편에는 사측 관리자들의 과잉행동이 있어왔다. 이에 대한 사측의 철저한 조사와 조속한 문제 해결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노동조합은 사측이 강제전출을 수수방관하는 것으로 보고 그 책임을 추궁할 수밖에 없다.
이와 함께 최대한 투명한 법인 설립이 추진되어야 한다. 전출직원 공모에 있어서도 반드시 희망자만을 선별해야 할 것이다. 만약 법인화를 빌미로 강제전출을 유도할 경우 노동조합은 법인설립 전면 백지화를 포함한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또한, 괴소문을 원천적으로 잠재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현장의 동요를 잠재울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방향은 현장인력 신규채용이다. 노동조합은 노사 대토론회나 단체교섭을 통해 현장의 신규인력 채용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이는 인력의 선순환 구조와 기량전수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회사도 신규인력 채용에 공감을 표했다. 그렇다면, 이제 하루빨리 인력채용을 통해 분리분사의 오해를 불식시켜야 할 것이다.
2007년 11월 29일
KT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