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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KT네트웍스 D등급 대기발령, 연대의 힘으로 분쇄하자!

게시일
2007-09-11

< 성 명 >

KT네트웍스 D등급 대기발령, 연대의 힘으로 분쇄하자!


KT네트웍스 사측이 지난 9월3일 일방적으로 발표한 D등급자 대기발령은 인력구조조정을 위한 편법적 수단이고 또한, 그 배경에는 노동조합을 길들이기 위한 의도가 숨겨져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실제 KT네트웍스에서는 오래전부터 인력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흘리다가 노동조합이 반대하자 급기야 관례를 무시하고 D등급을 양산하며 동시에 대기발령 협박을 하면서 자발적(?) 명퇴를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D등급 대기발령(직위미부여)은 이미 노동조합 탄압과 구조조정 일환으로 KT에서 2003년 편법적으로 시행하려다가 노동조합의 강력한 저지와 당사자들의 소송으로 인해 중지된 바 있다. 그런데 바로 이런 생명을 다한 편법적인 D등급 대기발령을 다시 KT네트웍스에서 부활시켜 전 KT계열사로 확대하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일련의 조치는 KT그룹적 차원에서 치밀하게 기획되고 있다는 의심을 갖게 한다. 실제 지난 8월 KT그룹노무관리책임자 회의가 있었고, 그 후 2007년 공동임단협 투쟁을 결의한 KT텔레캅노조가 거짓 회유로 연대활동에서 탈락하였고, 계열사 노조에 대한 더 이상의 회유가 통하지 않자 그룹노조 연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KT네트웍스 대기발령을 긴급 발표한 것이다.



이에 KT그룹노조 전간부는 결의대회 기간 동안(9월7일~9일,무주) KT네트웍스의 D등급 대기발령을 KT그룹 전체 노동자의 문제임을 확인하고 투쟁성금을 포함하여 가능한 역량을 결집하여 공동 대처하기로 결의하였다.



다시한번 KT네트웍스 사측에게 대기발령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노사갈등을 조장한 KT네트웍스 경영진에게 직접 그 책임을 묻는 투쟁을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007년 9월 10일

KT그룹노동조합 대표자 회의

(KT하이텔, KT파워텔, KTFT, KT링커스, KT네트웍스, KTF, KT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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