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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가는 글] 선녀와 사오정

게시일
2008-03-24




선녀와 사오정







단짝인 세 선녀가 깊은 산속

연못에

목욕을 하러 내려왔다.

그런데 목욕을 마치고 하늘로

올라가려고 보니

한 선녀의 옷이 없는 것이었다.











셋이서 열심히 찾고 있는데

어디선가 준수한 남자가

선녀의 옷을 들고 나타나더니




"선녀님! 저와 결혼을 해 주시기 전에는

옷을 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청혼을 하는 것이었다.




그 선녀는 못이기는척 청혼을

받아들였다.










다음날 나머지 둘이 다시 내려와

목욕을 마치고 가려는데

또 한 선녀의 옷이 없어졌다.




대충 찾고 있자니

이번에도 어제 못지않게 잘생긴 청년이

옷을 들고 나타나 청혼을 하였다.

물론 선녀는 OK!




다음날 혼자남은 선녀는 기대에 부풀어

다시 목욕을 하러 내려왔다.




그런데 아무도 그 선녀의 옷은

가져가질 않았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아니 내가 둘보다 인물이 빠지나

몸매가 안되나!!

(사실 많이 빠지고 많이 안된다.)




이젠 탕을 바꿔야 할까보다!"

자존심 상한 선녀가

하늘로 가려는데 드디어

이 선녀의 옷도 보이질 않았다.











나에겐 어떤 멋진 남자가

청혼하려나 기다리는데

한편에서 사오정이

선녀의 옷을 들고 나타났다.




폭탄성 외모에 실망은 했지만

허락하리라

마음먹고 있는데

이 남자 선녀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선녀의 옷을 팔에 걸친채

걸음을 옮기며

외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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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세탁,세탁!!

세탁,세탁,세탁!!!

세탁,세탁,세탁,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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