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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이사회 워크샵 개최

게시일
2006-06-30
KT 이사회 사외이사들이 지난 주말 1박2일간 원주에서 열린 상반기 이사
회 워크숍에서 초고속인터넷사업부문의 매출부진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쏟
아낸 말이다.

매출부진에 따른 KT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동안 성장정체 속에서 매
출감소를 받쳐주던 초고속인터넷사업마저 최근들어 부진을 보이면서 KT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KT는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11조7000억, 영업이익 1조6000억원을 잡고 있
다. 매출목표는 이미 지난해 11조8772억원에 비해 상당폭 줄여 잡은 상태
다. 심각한 문제는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2조7869억원을
기록했던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장기 가입자 증가에 따른 추가할인 및 모
뎀 임대료 면제 등으로 올해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되는
점이다.

KT 이사회는 이에 따라 남중수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참가한 가운
데 `KT의 지속성장과 혁신'을 주제로 워크숍을 열고, 매출부진 등 주요 경
영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벌였다. 또한 외부 증권사 통신분야 애널
리스트의 KT 경영현황에 대한 진단과 조언도 청취했다.

KT 사외이사들은 주력사업인 초고속인터넷의 매출부진에 우려를 표하면서
도 "매출달성을 위해 과거와 같은 무리한 경영을 해서는 안된다"고 주문했
다고 KT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사외이사들은 "매출 못지 않게 영업이익
과 영업이익ㆍEBITDA 마진 등 이익구조가 마이너스가 되지 않도록 지켜내
는 것도 중요하다"며 "매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KT 내부의 총체적 혁
신이 보다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 사장은 "KT는 올해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경
영내실화를 다지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사외이사들에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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