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는 민간요법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돼왔다.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생활 속 양파 활용법을 소개한다.
#숙취 해소=소주에 양파를 썰어넣거나 음주 전후에 양파를 먹으면 양파의 글루타티온 성분이 간장의 해독 기능을 강화해 주독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감기 예방=감기에 걸렸을 때 양파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감기에 걸리면 잠들기 전 구운 양파 한개씩을 먹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코가 막혔을 때 양파를 큼직하게 썰어 놓아두면 코가 시원해진다고도 한다.
#잠이 안 올 때=양파에 함유된 ‘알린’ 성분은 신경을 안정시키고 혈액 순환을 좋게 한다.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 정신이 안정돼 잠이 잘 온다. 때문에 잠이 잘 오지 않을 때는 생양파를 먹거나 양파를 썰어 머리맡에 두면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스트레스로 짜증이 날 때도 생양파 한두조각을 먹으면 증상이 덜한다고 한다.
#비듬 제거=머리를 자주 감는데도 비듬이 많을 때는 양파 간 것을 거즈에 싸서 두피를 두드려 주면 도움이 된다.
#피부 궤양=안덕균 박사가 쓴 〈신 동의보감〉에 따르면 피부 궤양이나 오래도록 낫지 않는 창상에 신선한 양파를 찧어 바르면 쉽게 낫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