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일 공지사항
긴급 지방본부위원장회의 개최
노동조합은 3일 14:00시 현장의 심각한 문제로 고착화되어 가고 있는 강제할당 상품판매 문제 해결과 향후 투쟁일정 공유를 위해 중앙본부 회의실에서 지방본부위원장회의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지재식위원장은 `상품판매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라 몇년동안 지속되 왔던 문제로 작년도 노동조합은 상품판매에 있어서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하여 자율판매를 합의하는 등 상품판매가 적절하게 부작용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
그러나 강제할당 상품판매 문제는 지역본부장이나 현장관리자가 살아남기 위해 직원을 죽여야 하는 생존게임으로 전락함으로 인하여 현장은 피폐화해지고 조합원들은 더이상 견디지 못하는 심각한 실정에 이르렀으며, 노동조합이 더이상 간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이나 관리자들은 무사안일로 일관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하여 노동조합에서는 조합의 모든 일정을 포기하고 상품판매 문제 해결을 위하여 사측에 전면적인 투쟁을 선포할수 밖에 없었으며, 상품판매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노동조합은 임단협이든 무엇이든 간에 더이상 한발자국도 앞으로 전진할수 없다.
금번 투쟁은 단지 합의서를 도출하려는 투쟁이 아닌 비영업부서의 상품판매를 막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또한 역대집행부처럼 도식화된 보여주는 정해진 수순을 밟아가는 투쟁은 하지 않을 것이며, 별도의 투쟁 프로그램은 수립하지 않겠다. 다만 투쟁수위는 회사의 대응을 봐가면서 지침으로 시달하겠다. 또한 시간이 얼마나 걸리더라도 반드시 이번 기회에 상품판매 문제는 끝을 봐야 한다`고 강하게 설명하고 ` 사측의 대응에 따라서 조직동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됐을때 투쟁지침을 지방본부에 하달하겠으니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적극적으로 따라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지방본부위원장들은 `당연히 했어야 할일`이라며 `지방본부뿐만이 아니라 지부장들도 상품판매 문제는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며, 전체 지방본부위원장은 전적으로 동의하고 투쟁의 결의를 모았다.
한편, 긴급 지방본부위원장회의는 15:10분경에 마쳤으며, 이어진 중앙상집 미팅에서도 중앙상집들에게 결연한 마음가짐을 요구하고 각 실처별 철저히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KT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