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신청하기

이 블로그 친구 신청을 하시겠습니까?

게시판

2007년 유선시장 시장율 무선 추월

게시일
2003-06-04

2007년 유선시장 성장률 무선 추월

◇ KISDI, 정보통신산업 동향보고서
KISDI가 내놓은 올해 정보통신산업 동향보고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오는 2007년까지 유선통신 시장성장률이 이동통신 시장성장률을 앞지른다는 대목이다.

KISDI는 기간통신서비스 시장이 2002년 이후 연평균 4.5%씩 성장해 2007년에는 32조9449억원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이동통신시장은 이동전화 시장의 성장한계에 직면해 연평균 3.9%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유선통신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시장과 전용회선시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5.4% 성장을 기대했다.

◇유선통신서비스=시내전화시장은 지난 99년 4월 1일 하나로통신의 진입으로 과거 KT의 독점체제에서 경쟁체제로 전환됐지만 실질적으로 KT 독점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시내전화 가입자는 2001년에 비해 3.6% 성장한 2354만명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15.7% 증가한 3조4822억원을 기록했다. 또 시내전화 시장이 보급률면에서 이미 포화치에 근접해 앞으로 시장의 자연증가분을 제외하고는 정체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말 가입자수 기준으로 KT 96%, 하나로통신 4%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시외전화시장은 지난 96년에 데이콤, 99년말에 온세통신이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KT, 데이콤, 온세통신 등 3개 사업자 경쟁체제였지만 시내전화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이 지난해 9월말 시외전화 사업권을 획득하면서 4사 경쟁체제가 형성됐다. 매출액 기준 시외전화의 지난해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KT 84.8%, 데이콤 10.8%, 온세통신 4.4%를 기록하고 있다. 시외전화 사전선택 가입자수는 지난해 6월 기준으로 KT가 1934만6000명 87.2%, 데이콤이 186만9000명 8.4%, 온세통신이 96만5000명 4.3%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전화시장은 별정통신사업자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두드러진 가운데 99년까지 시장점유율 확대를 보이던 온세통신은 2000년 상반기부터 시장점유율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고 KT도 2000년을 기점으로 국제전화 매출액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KT 43%, 데이콤 27%, 온세통신 7% 등을 기록했다.

전용회선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4개 기간통신업체가 경쟁을 펴고 있다. 이같은 다자간 경쟁체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월말 현재 KT가 71%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전용회선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어 파워콤 9.6%, 데이콤 7.8% 등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시장은 KT가 지난해 12월말 가입자 기준으로 47.3%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ADSL을 주력으로 하는 KT의 이같은 점유율 상승은 두루넷에 큰 영향을 미쳤다. 두루넷 시장점유율은 지난 99년 58.2%에서 2000년 19.1%, 2001년 16.7%, 2002년 12.5%로 줄었다. 하나로통신은 99년 34.6%에서 매년 하락세를 보이다 2002년 27.6%를 기록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온세통신, 드림라인, 데이콤은 지난해말 현재 각각 4.3%, 1.6%, 1.4% 등을 기록중이다.

◇무선통신서비스=이동전화서비스는 지난 95년 전체 무선통신서비스 시장매출액의 50% 정도를 차지했지만 이후 PCS서비스 보급 등 대중화로 인해 무선통신 시장매출액의 99%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보급률 확대, 기술의 급격한 발달, 경쟁환경 다양화 등으로 이전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추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사업자별 이동전화서비스 가입자는 SK텔레콤, KTF, LG텔레콤 순으로 각각 1722만명(53%), 1033만명(32%), 479만명(15%) 등을 기록하고 있다. 매출액은 각각 7조5419억원(56%), 4조2410억원(31%), 1조7044억원(13%) 등을 차지하고 있다.

주파수공용통신 시장은 가입자와 매출액이 지속성장하고 있지만 무선데이터통신 시장은 가입자와 매출액이 최근 몇년동안 정체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호출 시장의 경우 이동전화와 차별성, 경쟁력을 상실해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고 현재 불가피한 소수 특수계층만이 이용하는 실정이다.

주파수공용통신 시장은 KT파워텔과 아남텔레콤 등 2개 전국사업자와 5개 지역사업자가 경쟁했지만 지난해말 KT파워텔이 아남텔레콤을 합병해 가입자 기준 91.7%를 점유해 사실상 KT파워텔을 중심으로 단일사업자 체제가 형성됐다.

임윤규기자

디지털타임스 3면 (종합,해설)

댓글 0
댓글 등록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