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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휴대인터넷 주도'

게시일
2003-06-03
KT `휴대인터넷 주도`


 국내외 기간통신사업자와 장비업체가 참여하는 2.3㎓ 휴대인터넷 국제 컨소시엄 구축이 추진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대표 이용경)는 국내외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중국 차이나텔레콤, 일본 소프트뱅크브로드밴드, 국내 장비업체인 삼성전자·LG전자 등과 2.3㎓ 휴대인터넷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다음달중 이들 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다음달로 예정된 서울지역 시험서비스 결과를 지켜본 뒤 곧바로 이들 국내외 업체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잠정 합의했다”면서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차세대 휴대인터넷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확실한 주도권을 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KT는 다음달 서울 명동·을지로·필동 등 3개 구역에서 실시할 현장 시험서비스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시험서비스는 3개 구역에 휴대인터넷 핫존을 설치해 어레이콤의 아이버스트, 플라리온의 플래시 OFDM, 나비니의 립웨이브, 브로드스톰의 브로드에어(Broad@ir) 등 4개 상용기술을 동시에 적용하는 세계 첫 사례다.
 특히 복수 구역에서 4개 기술간의 상호연동 테스트까지 시도되는 것이어서 일부 제한적인 상용서비스를 실시한 해외 기간통신사업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KT측은 설명했다.
 KT는 현장 시험서비스 후 중국·일본 등의 통신사업자와 MOU 체결에 나서는 한편, 미국·캐나다·호주 등 휴대인터넷 관심국가들로도 협력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다음달 현장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국제 컨소시엄 결성이 가시화하면 미래 휴대인터넷 시장에서 국내 사업자의 선점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세계적으로 상용화 초기인 상황에서 우리나라 사업자가 사실상의 기술표준을 강제할 수 있는 데다 유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표준 플랫폼을 견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외 통신사업자 컨소시엄을 통해 각국간 시장교류가 가능해져 관련 솔루션 수출 등 각종 부가가치 창출도 예상할 수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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