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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근로자 소득 증가폭 급감..... 가외소득 위축

게시일
2003-05-28


도시근로자 소득증가폭 급감…가외소득 위축


경기위축으로 도시근로자가구에서 근로외 소득이 급감하는 등 소득증가폭이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

소비지출 역시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으나 소득증가폭보다는 커 가계수지 흑자율이 떨어지는 등 근로자가계에 경기불황이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1.4분기 도시근로자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1.4분기중 도시근로자가구의 평균소득은 290만7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으나 증가율은 작년 동기의 8.1%에 비해 거의 절반수준으로 떨어졌다.

소득증가율이 급락한 것은 경상소득중 근로소득만 9.6% 증가했을 뿐, 재산소득(-32.7%), 사업소득(-9.1%), 비경상소득(-15.6%) 등이 줄줄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근로소득중에서도 가구주의 근로소득(205만5천원.10.8%증가) 증가세는 양호했으나 배우자 근로소득(27만6천원) 증가율이 작년 동기 19.6%에서 7.4%로 급감하는 등 경기위축으로 가구주 근로소득외의 가외소득원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가계지출은 월평균 230만원으로 증가율이 작년 동기 6.8%에서 4.5%로 하락, 소비위축양상을 그대로 드러낸 가운데 소득증가율보다는 높아 가계수지 흑자율이 작년동기 23.7%에서 23.5%로 떨어졌다.

가계지출의 대부분인 소비지출의 항목별 동향을 보면, 보건의료비가 다른 항목을 압도하는 25.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 가계수지에 부담을 줬으며 교양오락비와 교통통신비도 각각 12.3%, 10.3% 증가했다..

분배측면에서는 5분위 소득분배율(하위 20% 평균소득대비 상위 20% 소득비율)이 5.47배로 작년 동기(5.40)보다 소폭 높아져 소득격차가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분위별로는 최하위 1분위의 소득증가율이 1.8%에 그친데다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이 96만7천600원인데 비해 소비지출은 115만2천400원으로 가계수지 흑자율이 -19.1%에 달하는 등 최저소득층이 불황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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