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연가투쟁 강력대응,비상대책반 가동`


교육부는 오늘 전국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오는 28일로 예정된 전교조의 연가투쟁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수업결손 등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각급 학교 교장들에게 연가사용을 불허하도록 지시하고, 연가투쟁을 강행하는 핵심주동자는 물론 단순가담자들도 법에 따라 엄중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또 연가투쟁으로 인한 대규모 결근사태와 수업거부 등 집단행동에 대비해 시간강사 등 대체인력 수급계획을 마련해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어 전교조 소속교사들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 관련업무를 거부할 것에 대비해 부담임제와 임시교사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그러나 아직 연가투쟁 시한이 남아 있는 만큼 16개 시도교육청이 중심이 된 지역협의체를 가동해 전교조 교사들을 최대한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끝) 2003-05-22-11:55 소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