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런 저런 사유로 스트레스가 팍팍 쌓이지만 한 가정의 생활을 책임진 가장들이라면 쉽게 직장을 그만 둘 수도 없는 노릇. 그래서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며 깊은 한 숨을 내쉬면서도 직장생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적지않다.
특히 국제사회조사프로그램(ISSP)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일할때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직무스트레스 비율은 우리나라가 87%로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 한국인들의 직장생활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라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중년에 직장 스트레스에 많이 시달린 사람은 노년에 병치레를 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더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직장생활을 하면서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포브스지가 17일(현지시각) 경력관리 전문가인 재니 포스와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쉐리 버튼 웨이즈, 정리정돈 전문가인 수산 쿠섹 등의 의견을 종합, '스트레스가 없는 사무실 환경'을 만들기 위한 9가지 팁을 제시해 소개한다.
- 사적인 물품 비치=
당신이 근무하는 사무실이 스트레스를 자아낸다면 책상위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 개인적인 소품을 비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진첩이나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예술품, 책, 독특한 램프, 당신이 좋아하는 색의 장식품 등을 책상에 두는 것이다.
- 근무공간을 청결하게 정돈하기=
당신이 근무하는 공간에 이런 저런 물건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으면 스트레스를 낳는다. 책상위에 서류뭉치나 전화 메시지 메모, 잡지 등이 잔뜩 쌓여있으면 일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이는 이메일 수신공간에 수천개의 메일이 쌓여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되면 '내가 할 일을 잊은 것이 있는지?' 등의 의문을 떠올리게 된다.
- 업무방해 요소들에 대한 적절한 대처 혹은 무시하기=
당신 옆자리에 와서 늘 떠드는 동료가 있을 수 있다. 혹은 당신 자리가 시끄러운 엘리베이터 옆에 놓여 있을 수도 있다. 이같이 업무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거나 혹은 무시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면 스트레스를 경감할 수 있다.
- 변화에 적응=
동료가 이직하거나 새로운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주어지는 등의 새로운 근무여건에 최대한 빠르게 적응하라.
- 화분 비치하기=
책상 주변에 화분을 두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혈압을 낮추며, 긍정적인 감정을 유도한다.
-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직장내에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스트레스를 야기한다. 만약 주변의 동료가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다면 당신이 그들에게 다가가 무언가를 묻고 제안을 하는 방식으로 상황을 개선시켜라.
- 근무 중 근육이완 운동=
주변에 방해가 되지않는 범위 내에서 종종 스트레칭을 하고 음악을 듣거나 산보를 하면 업무에 따른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다.
- 사무실 레이아웃의 변화=
고대 중국의 설치미술을 참고해 당신의 책상에서 사람들의 이동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만들어라. 만약 당신이 몇가지 태스크 포스에 관여한다면 L자형 책상을 이용하는 것도 검토해볼만 하다.
- 사무공간을 새로 장식하기=
불빛이나 당신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의 색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가령 벽 색깔을 중립 톤으로 바꾸면 보다 침착해 질 수 있고 노란색은 지적인 활동을 왕성하게 한다, 또 푸른색과 녹색은 보다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조명은 형광 빛 대신 보다 은은하고 잔잔한 빛으로 바꾸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