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부산지부, 오늘이 고비......
- 게시일
- 2003-05-12
화물연대 부산지부, 오늘이 고비
화물연대 부산지부의 파업으로 부산항의 항만 기능이 서서히 마비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운송 하역노조 사이의 협상이 부분 타결되면서 이번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오늘 새벽 전국 운송하역 노조와 정부의 협상이 부분 타결돼 조합원 협의를 거쳐 파업을 풀기로 함에 따라 향후 협상 진행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유세 인하 등 일부 쟁점들이 미합의 상태로 남아 있고 운송료 문제는 일괄 타결을 위한 산별 교섭도 앞두고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당초 오늘까지의 협상에서 12가지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내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도 부산항 신선대 부두 주변에 병력을 배치하고 파업불참자에 대한 조합원들의 집단적인 위협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2003-05-12-07:40 이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