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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사장 선임 급박했던 일주일

게시일
2005-06-19
남중수 2기 KT사장 선임을 위해 지난 일주일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언론의 관심이 모아 진 시기는 원서접수 마감일인 지난주 13일부터.

2기 사장 선임의 최대 변수였던 이용경 1기 KT 사장이 재임을 결심, 2기 사장 공모에 참여했으며 김홍구 TTA 사무총장과 최안용 전 KT전무 등 60여명이 사장선임 레이스에 뛰어 들었다.

14일부터는 두 개 헤드헌팅 회사에서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인사를 대상으로 추천이 시작됐다. 관련 업계와 언론에서 남중수 KTF 사장, 남궁석 국회 사무총장, 이상철 전 정통부 장관의 이름이 거론됐으나 본인의 승낙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15일 오후 늦게 남중수 KTF 사장이 KT 사장 추천에 응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부터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다.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이용경 1기 사장과 남중수 KTF 사장이 2기 사장 자리를 두고 대결 양상을 보이게 된 것. 때문에 이용경 KT사장과 남중수 KTF 사장의 집안 싸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2기 사장 공모전의 하이라이트는 그러나 16일 이른 오전, KT 이용경 사장이 2기 사장 레이스에 용퇴 발표하면서부터. 중심이 남중수 사장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순간이었다. 때문에 KT 내외부에선 이용경 사장의 후보사퇴 이유와 배경에 대한 억측이 난무했다.

16일 개최 된 임시 이사회에서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멤버들이 알려지면서 남중수 KTF 사장의 KT 사장 선임이 기정사실화 됐다. 특히 민간 전문가로 남중수 사장을 KTF 사장으로 선임한 인물로 추천되자 일부 후보 사이에서는 “불공정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결국 17일 서류심사를 거쳐, 18일 오후 2기 사장으로 남중수사장 선임이 결정되고 곧바로 발표로 이어졌다.

?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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