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지난 8월 6일 시행한 조합원 총회에서 77.7%의 찬성이라는 현명한 선택을 하여 주신 강원조합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드립니다.

10년만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맡은 분야에서 충실히 업무를 수행하고 계시는 조합원께 심심한 격려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총회에서 보여준 많은 조합원의 지지는 교섭의 성과가 100%는 아니지만 차선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집행부의 고뇌를 충분히 이해하고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강원지방본부 위원장인 본인이 취임 초 밝힌바 있는 “조합원에게 보다 가깝게 그리고 자주 찾아가는 위원장이 되겠다”라는 약속을 실천하고 조합원이 무엇이 필요한지 찾아서 해결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 할 것입니다.

저는 기회 있을 때마다 상생, win-win이라는 단어를 자주 인용해 왔습니다.
이제는 이러한 단어가 말뿐이 아니라 실천으로 승화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올해 년 초부터 시행된 MNP 사업의 부작용으로 많은 조합원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회사는 정도경영에 큰 상처를 남긴 것과 같은 졸속적인 행위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자 역할 또한 충실히 하겠습니다.

이제 멀지 않아 기승을 부리던 폭염도 결실의 계절 가을의 시원함에 그 위력을 잃을 것입니다. 강원지방본부는 희망이라는 알찬 결실을 수확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조합원 마음속 깊이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교섭력을 키우고 노력하여 조합원 복지와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지방본부가 되겠습니다.

끝으로 2004년 단체교섭에서 보여주신 관심과 지지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무더운 여름 날씨 건강에 유의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2004. 8. 10
KT노동조합 강원지방본부 위원장 권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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