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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노총 주말 대규모 반전집회

게시일
2003-03-31
두 노총 주말 대규모 반전집회




"파병추진 노정권 규탄"

 이라크 침략전쟁 중단과 국군 파병 반대를 요구하는 수만명의 노동자 물결이 따사로운 봄 날의 주말거리를 뜨겁게 달궜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30일과 29일 `이라크 침략전쟁 중단`과 공동임단투 승리, 비정규직 차별폐지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고 파병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는 노무현정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관련기사 3·11면  한국노총은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3만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만노동자 총력 투쟁 진군대회`를 개최하고 이라크 침략전쟁 중단과 파병 반대, 주5일노동제의 조속한 도입 과 공무원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올해 공동임단투 승리를 결의했다.

 대회사에서 이남순 위원장은 “미국의 이라크침공은 유엔의 결의도 없이 자행된 명분없는 침략전쟁”이라며 “미국은 즉각 전쟁을 중단해야 하며 우리 정부도 국군 파병 방침을 철회 하라”고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또 △전력 배전분할 중단 △금융대형화 정책 폐기 △건강보험 재정통합 반대 △운수·체신·해상노동자 노동환경 개선 △경제특구법 폐지 등을 정부에 촉구하고 이를 관 철하기 위해 5·1세계노동절 축전을 거쳐 5~6월 총파업에 들어가는 등의 단계별 투쟁일정도 공유했다.  이에 앞서 29일 민주노총과 전농 등이 가입한 전국민중연대도 서울 종묘공원을 비롯해 부 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15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민중대회를 개최하고 전쟁반대와 파 병저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비준저지 등을 요구했다.

 민중연대는 “이라크 침략전쟁이 장기화될 낌새를 보이면서 공공시설이 파괴되고 식량과 의약품이 부족한 이라크 민중들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세계 여러나라들이 이번 침략전쟁의 부당성을 제기하고 있는데 유독 노무현정권은 군대까지 파병해 미국을 지원하려 들고 있다”고 규탄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국회의사당 조형물에 성조기를 걸고 불태우는 퍼 포먼스를 가지기도 했다. / 조상기 기자 we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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