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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줌마만 안다고? 국민연금 임의가입 전국 확산

게시일
2012-03-15

강남 아줌마만 안다고? 국민연금 임의가입 전국 확산


[월 33만7500원 30년간 납입하면 평생 월 89만원 용돈]

강남 부자동네 아줌마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국민연금 임의가입' 재테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노후 준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연금 임의가입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부 재테크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되고 있다.

 

14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수는 2010년 대비 8만912명(89.7%) 증가한 17만2234명을 기록했다. 이중 임의가입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115.8%), 경상북도(105.4%), 충청북도(104.8%)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78.0% 증가하는데 그쳤다.

서울시 구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강남구(77.2%), 서초구(81.1%) 등 강남 부자 동네를 제치고 중구가 106.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대문구(92.3%), 중랑구(92.1%), 용산구(87.7%)가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지난 2009년 부터 민간보험 상품 보다 국민연금의 수익성이 좋다는 사실을 고소득층 고학력층이 먼저 인식하면서 강남권의 여유 소득을 갖춘 여성을 중심으로 임의가입 비율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부터는 강남을 제외한 서울 지역과 지방에서 임의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노후 재테크로 각광받으면서 임의가입자가 자금여력이 있는 강남 주부에서 벗어나 평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8년 말 기준으로 2만7614명에 그쳤던 임의가입자는 지난해 말 17만1134명으로 3년 사이에 8배나 늘었다. 이처럼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수가 급증하는 이유로는 일반 개인연금과 달리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추가로 지급해준다는 강점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임의가입 최소가입 금액인 8만9100원을 10년 동안 매달 납입할 경우 만 65세부터 평생 월 16만2690원, 20년을 납입할 경우 30만8320원을 받을 수 있다. 최고 가입금액인 33만7500원을 10년 동안 납입하면 32만2050원, 30년을 납입하면 88만9230원을 매월 수령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민연금은 인플레이션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으면서 보험료 부담금액에 비해 많은 금액을 수령하게 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재테크 및 노후대비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 보다 평균 수명이 긴데다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는 국민연금 가입이 안 되는 만큼 임의가입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부터는 직장을 그만두게 되면서 소득이 없어지거나 출산, 결혼 등을 이유로 국민연금 가입을 할 수 없었던 여성들 위주로 임의가입을 홍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은 일정한 소득이 있으면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돼 있다. 하지만 소득이 없어도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진 것이 임의가입제도다. 국민연금 가입의무가 면제된 전업주부, 27세 이하 학생, 군복무자 등도 자신이 원하면 임의가입을 통해 국민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8만9100원, 최대는 33만7500원이다. 현재 국민연금 임의가입자는 평균 월 11만2680원을 납부하고 있다. 최소 10년은 납입해야 국민연금을 평생 받을 수 있다. 60세에도 가입해 10년 동안 납부를 하고 70세부터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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