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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왔소]비전이 있습니까?

게시일
2003-05-07
비전이 있습니까?

아무리 현실이 고달파도
이번 고비만 잘 넘으면 서광이 비친다는 확신만 있으면
우리는 기꺼히 오늘의 쓴 고배를 달게 마신다.

이번에 지사/영업국/망운영국 이렇게 재편되면서
이제껏 잘 나가던 지사가 어느날 갑자기 지점으로 되어
버리고 어느곳은 갑자기 위상이 격상하는 현실에
모두들 어리둥절해하며 커피한잔에
허전하고 씁쓸한 마음을 삼키는데....

문제는 지금 당장 이런 막막한 마음이 문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그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단순히 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회사가 어떻게 잘 되가고 있는가 하는 것에 확신이
안선다.

"비전"

비전이 있는가?
그러나 이제껏 최근 몇 년 새 걸쳐 구조조정을 해오면서
그때마다 물어왔었던 비전 제시는 우리들 기대에 언제나
미흡했던 것 같다.

회사가 "이거다" 라고 내놓는게 막상 있어도 몸소 실감이
나지 않는가 하면 회사가 곧 죽어도 이거다 라고 내놓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 같기도 하다.

더우기 회사의 비전이 나의 비전으로 연계되는가 하는
부분에 이르면 고개가 갸우뚱해질 따름...

비전은 어디에 있는가?
금번 조직개편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새로운 비전은 있는
것인가?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이루어진 조직개편인
만큼 불확실에 대한 우려가 말끔히 해소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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