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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통합 촉진 필요" 한양대 교수

게시일
2003-03-28
(디지털타임스 2003.03.28)


한양대 장석권교수 "유무선통합 촉진 필요"


`유무선통합`이라는 정보통신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정보통신부의 규제정책이 유무선통합서비스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재정비 돼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양대 경영학과 장석권교수는 KT경영연구소가 격월로 발행하는 `통신시장` 3ㆍ4월호를 통해 "우리나라의 고속화된 정보통신기반과 가입자기반은 미래 디지털융합시대를 주도하는 유무선통합서비스 시장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규제정책은 통합서비스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장교수는 지난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정보통신부 정보통신번호 전담반원으로 활동하는 등 10여년 넘게 국내 정보통신 정책방향을 연구ㆍ제시해온 인물로, 최근 정보통신시장의 `컨버전스` 추세와 관련 규제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교수는 "유무선통합서비스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우선 유ㆍ무선으로 엄격히 분리돼 있는 시장구도를 바꿔야 한다"며 "유ㆍ무선간은 물론 음성ㆍ데이터, 통신ㆍ방송간 상호진입이나 전략적 제휴를 허용함으로써 이질 시장의 결합을 통한 신규서비스 창출 기회를 대폭 확대해야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유선과 무선간 상호보조를 허용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결합상품(번들링)을 통한 패키지 상품개발과 판매를 허용해야하며, 과금 방식도 통합과금을 할 수 있도록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장교수는 "가상이동통신망운영사업자(MVNO)의 허용은 유무선 공통의 네트워크 기반 위에서 유무선 통합 부가서비스 개발을 촉진시킬 것"이라며 "유ㆍ무선사업자의 서비스 구성요소가 쉽게 결합ㆍ재구성될 수 있도록 조속히 개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장교수는 또 "최근 정통부가 확정한 010 통합번호는 유무선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동의 서비스플랫폼과 통신서비스 기반을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번호이동성 정책의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유무선통합에 대비한 장기적 파급효과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윤규 (ykl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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