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노동자대회 열려>>
= 9월 17일(일) 14시, 서울 대학로에서 =
13호 태풍 ‘산산’이 올라오는 일요일인 17일14시에 서울 대학로에서 민주노총 주최 <노사정 밀실야합 무효화! 노사관계 로드맵 분쇄! 하중근열사 살인책임자 처벌! 공무원노조 탄압 분쇄>를 위한 전국 노동자대회가 개최됐다.
오후 1시 사전행사에 이어 진행된 이번 집회에 전국 5천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가운데 KT노동조합도 IT연맹의 일원으로 참가했으며, 강북지방본부에서는 지방상집을 비롯한 강북지사 및 의정부지사권 지부장들이 합류했다.
이날 본 대회에 앞서 진행된 사전집회 투쟁사업장 보고에서 18일째 올림픽대교 위에서 고공농성을 전개중인 경기도 건설노조 김호중 의장의 투쟁사가 휴대폰으로 전달됐다.
이어진 본대회에서 조준호 민주노총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 땅에 민주노총이 시퍼렇게 살아있고, 노동자들의 목숨이 걸려있는 문제를 정부는 포기 했으며, 한국노총은 노동자의 조직을 포기한 채, 자본과 손을 잡고 야합으로 날치기 통과했다, 인정할 수 없다.”며 “더 이상 물러 설 곳도 없다. 우리 혼신의 힘을 기울여 1500만 노동형제와 4000만 민중과 함께 목숨 건 한판 투쟁을 하자. 대화하지 않겠다. 물러서지 않겠다. 날라오는 도끼날도 피하지 않겠다. 함께 투쟁하자”는 결의에 찬 투쟁사를 전개했다.
<단체교섭 전반적 난항 상태>
2006년 단체교섭이 수차례 각 실무소위원회의와 본교섭이 진행 되었지만, 공통적으로 사측의 임금삭감 요구등 공세적 교섭태도로 인하여 전반적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 14일 14시에 열릴 예정인 본 교섭도 열지 못했다.
한편 KT그룹 노동조합대표자회의(대표자회의)에서는 9월 한달 동안 최대한 교섭에 임하되, 사측의 전향적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추석이 끝나는 즉시 교섭 중단 및 파업 수순을 밟을 것 이라고 밝혔다.
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강북소식25호(2006-09-18).d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