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신청하기

이 블로그 친구 신청을 하시겠습니까?

게시판

KT 비영업부서 상품판매 강요 `여전'

게시일
2004-07-01
KT 비영업부서 상품판매 강요 `여전`

[연합뉴스 2004-07-01 05:18]

=실태조사후 해사행위로 일벌백계 방침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최근 KT 노사간에 합의됐던 비영업부서의 KTF 개인휴대전화(PCS) 재판매 등 상품판매 할당 금지 합의가 일부 일선 현장에서 잘 이 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KT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노사간 체결된 비영업부서에서의 상품판매 활동 금지 합의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 상품판매 강요 행위가 여전히 행해지고 있다.

실례로 동대구지사 Y지점 비영업부서에서는 이번 노사 합의 이후에도 `PCS단말 기 60대 판매시 100만원 회식`이라는 포상을 내걸고 상품판매를 독려했다는 신고가 KT노조에 접수됐다.

이에 따라 KT 노사는 1일부터 문제가 불거진 Y지점에 노사 실무자 2인씩 모두 4 인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해 실태 조사에 나섰다.

KT 노조는 아울러 지난달 29일 상품판매와 관련한 노사합의 이행 상황 점검을 위해 노조 실무진 6명으로 이뤄진 실태조사 전담반을 구성, 상품판매 강요 관행이 근절될 때까지 운영키로 했다.

앞서 KT 노사는 비영업부서의 상품판매 활동 금지에 합의하고 향후에 비영업부 서내에서 상품판매 강제할당 위반 사례가 발생할 경우 노사공동 조사후 해당 기관을 문책키로 합의했었다.

특히 이용경 KT 사장은 지난달 23일 전 사원에게 보낸 e-메일 서신을 통해 비영 업직 상품판매 및 강제 할당 사례가 발생시 해당 기관을 엄단하고 왜곡된 영업행위 는 해사행위로 간주, 엄중조치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어 향후 대처 과정이 주목 된다.

KT 노조는 "이번 사태를 신의성실에 기초한 노사합의 정신 위배와 사장 특별지 시사항 항명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며 "일벌백계의 차원에서 문제의 뿌리를 찾아 강 력한 문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KT 사측 관계자는 "노사간 상황 인식이 서로 틀리다"며 "일단 문제가 제기된 Y 지점에서 실태조사를 한 뒤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대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 다.

penpia21@yna.co.kr


댓글 0
댓글 등록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