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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PCS재판매 7600명 지정

게시일
2004-03-29
KT, PCS재판매 7600명 지정


전체 인력의 20% 수준… 당초 계획의 절반 불과

KT(대표 이용경)는 이동전화(PCS) 판매 인력을 당초 계획의 절반수준인 7600명(전체 인력 3만8000명의 20%)으로 지정했다.

KT는 이에 따라 27일부터 PCS사업을 총괄하는 마케팅본부 특수사업팀ㆍ영업본부ㆍ전국 전화국 영업국ㆍ고객센터 텔레마케팅 인력 등으로 구성된 7600명의 PCS 재판매 영업인력만으로 PCS 판매에 나선다. 통신시설의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인력 등 나머지 KT 인력은 원칙적으로 PCS를 판매하지 못한다.

이같은 PCS 판매인력 규모는 주요 마케팅 부서 및 일선 지점의 창구 요원을 제외한 순수 영업인력만을 포함한 수치로 당초 KT가 고려했던 전체 인력의 40%선인 1만5000여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높은 판매실적으로 이동통신 번호이동성시장을 사실상 장악하며 이통사들을 위협했던 KT PCS 재판매 사업이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구가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 관계자는 "직접적으로 영업활동을 하는 부서 및 인원들을 모으니까 지정규모가 전체 인력의 20%수준이었다"며 "향후 이 인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야하는 만큼 `걱정반 우려반`"이라고 말했다.

통신위원회는 지난달 KT가 비영업인력에 대한 판매목표 부여 등으로 보조금 지급을 유발하고 공정한 경쟁질서를 저해했다며 법정 상한액인 4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이동전화를 판매할 수 있는 인력을 별도 지정해 이행여부를 감시받으라고 명령했다.

KT는 27일부터 통신위 시정명령에 따라 PCS판매인력을 별도로 지정해 이행하고, 10일 이내인 내달 5일까지 이행여부를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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