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시리즈가 최대 35W 충전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현지시간으로 17일 매체를 통해 인용 보도했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새 아이폰15 시리즈 중 일부는 최대 35W 빠른 충전이 가능할 예정이다. 현재 아이폰14 프로의 충전은 27W, 표준 모델인 아이폰14는 20W로 제한되어 있다. 이 속도로 아이폰14 프로 맥스를 완전히 충전하려면 약 2시간이 걸린다.
애플은 작년에 듀얼 USB-C 포트를 갖춘 35W 충전기를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소문이 사실이라면, 아이폰15 시리즈는 특정 충전기 없이 35W 고속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비교하자면, 삼성 갤럭시S23 울트라의 경우 최대 45W 충전이 가능해 사용자가 1시간 안에 배터리를 0%에서 100%로 충전할 수 있다.
현시점에서 불확실한 점은 35W 충전이 아이폰15 프로 모델에만 제공될 지 전체 라인업에 적용될지 여부다. 이번 주 아이폰15 모델 일부가 USB-C 포트를 통해 선더볼트를 지원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3월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아이폰15가 USB-C를 통해 더 빠른 충전을 지원할 예정이나, 애플 인증 케이블만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출시되는 아이폰15 시리즈는 가장자리가 조금 더 둥글게 처리된 새로운 디자인에 화면 베젤이 더 얇아질 예정이다.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경우, 새로워진 액션 버튼, A17 바이오닉 칩, 티타늄 프레임을 갖추고 아이폰 15 프로 맥스의 경우 잠망경 렌즈가 장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