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발매 행사에 등장할 제품과 서비스 최종정리
애플 마니아에게 있어 9월은 항상 잔치 같은 달이다. 통상 새로운 아이폰과 애플 워치가 공개되기 때문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아이폰 14 제품군과 애플 워치 시리즈 8, 애플 워치 SE, 애플 워치 프로 등이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9월은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가 베타 단계를 벗어나 일반에게 공개되는 시기다. iOS 16, 워치OS 9, 아이패드OS 16, 맥OS 벤투라는 10월까지 차츰 공개될 예정이다. 애플 TV+와 애플 아케이드처럼 주마다 새로운 콘텐츠가 업로드되는 서비스도 있지만, 파아웃(Far Out)이라는 이름이 붙은 9월 7일 행사에서 예상 밖의 제품이 추가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9월 7일 파아웃 행사
가장 중요한 제품은 아이폰이다. 올해는 4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인데 일반과 프로 2가지 종류로 나뉘고, 각 종류마다 크기에 따라 일반 아이폰과 맥스 아이폰으로 다시 나뉜다. 프로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카메라 렌즈 강화, A16 프로세서 등이 강점이고, 디스플레이가 큰 제품에는 5년만에 브랜드 전략을 변경해 ‘플러스’ 이름을 붙인다는 소문도 있다.
애플 워치는 언제나 아이폰 신제품의 좋은 동반자다. 올해 출시될 신제품은 애플 워치 시리즈 8인데 온도 센서 외의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저예산 사용자를 위해서 애플 워치 SE가 새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가장 많이 주목 받는 것은 역시 애플 워치 프로다. 디자인이 변경되고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배터리 사용 시간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에어팟 프로 2세대 등의 다른 기기가 함께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10월에 또 다른 애플 신제품 발표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맥이나 아이패드 신제품은 9월에는 만나기 어려울 것이다.
앱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일정
보통 가을에 공개되는 iOS 신 버전이 베타 단계를 넘어 일반 공개될 예정이다. iOS, tvOS, 워치OS는 9월에 출시되나, 아이패드OS는 10월로 연기되었고 맥OS 벤투라 역시 10월경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둘 다 아직 베타 단계가 지속되고 있다.
<1> iOS 16.0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한 iOS 16은 9월 둘째 주, 즉 아이폰 14가 판매되기 직전에 최종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2> 워치OS 9.0
수면 추적, 피트니스 기능, 시계 모드가 개선되었다.
<3> tvOS
눈에 띄는 새로운 기능은 없지만 다른 운영체제와 함께 올 가을에 업데이트된다. iOS, 워치OS와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4> 아이패드OS 16.1 베타
아이패드OS 16.0을 건너뛰고 몇 가지가 수정된 16.1을 첫 번째 릴리즈로 오는 10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16.1은 최신 베타 버전이기도 하다. 멀티태스킹 기능을 개선하는 스테이지 매니저에 주목할 만하다.
<5> 맥OS 13 벤투라 베타
연속성 카메라, 날씨와 시계 앱, 스테이지 매니저, 그 외 다양한 앱 업데이트가 추가된다. 맥OS는 iOS보다 조금 늦게 출시되는 경향이 있고 최종 릴리즈 몇 단계는 10월이나 11월에 도 출시됐다. 스테이지 매니저는 맥OS와 아이패드OS의 공통 기능이므로 아이패드OS 버전에서 수정되는 부분이 함께 반영되어야 한다. 시스템 설정 앱에서 몇 가지 문제가 발견되기도 했다.
아이폰 14와 서비스 묶는 새 구독 요금제 발표 가능성 UP
오는 수요일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이는 파아웃(Far Out) 행사를 개최한다. 동시에 새로운 아이폰 판매와 구입 전략을 함께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관련 소식 적중률이 높은 마크 거먼은 9월 7일 애플 행사 전망 기사에서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에 대한 소문을 언급했다. 아이폰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 및 구독 서비스는 지난 봄 대략적인 전망과 거의 유사한 내용이다.
월별 구독 요금제로 사용자는 최신 아이폰과 애플 TV+, 아이클라우드 스토리지 등의 일부 번들 서비스를 함께 구입할 수 있다. 거먼은 애플 원 요금제가 함께 묶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아이폰을 포함할 경우 정확한 월 지불 금액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지난 봄 거먼은 미국에 도입된 구독 요금제인 아이폰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요금이 현행 월 35.33달러에서 다소 인하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또한 일반, 프로, 프로 맥스 아이폰의 경우 번들 서비스를 포함해 각각 35달러, 45달러, 50달러로 책정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나3년간 총합 지불 금액이 선불 가격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을 지적했다.
애플 원을 합치면 가격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최상위 요금제인 애플 원 프리미어는 월 29.95달러다. 그러나 모든 서비스가 포함되면 50달러 이상이 될 수 있다. 번들 서비스를 일부로 제한해서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할 수도 있다.
가격 전략을 떠나서, 서비스 이용 기간 동안 지불하는 금액은 최신 아이폰의 정가보다 훨씬 클 것이다. 물론 번들 서비스를 모두 사용한다면 어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현재 개별 서비스보다 애플 원 프리미어 요금이 1개월당 약 20달러 저렴한 상태다. 그러나 애플은 고정 비용이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조금 더 너그러운 경향을 보였다.
기기와 서비스를 결합하는 아이폰+는 아직까지 추측에 머무는 단계이며 거먼 역시 그 이상을 예단하지 않았다. 10월에도 또 다른 애플 제품 발표 행사가 있을 예정이므로 파아웃 행사가 아니더라도 연말까지 새로운 구독 요금제가 등장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맥과 아이패드 중심일 10월 행사보다는 9월 아이폰 발표 행사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것이 더욱 합리적인 결정일 것이다. 아이폰 14가 발표되는 파아웃 행사는 한국 시간 8일 오전 2시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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