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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이 열 히어러블(hearable) 시대

게시일
2016-09-13

유선 이어폰에서 에어팟으로의 전환은 단순히 유선에서 무선으로, 또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화가 아니라 그보다 훨씬 더 큰 의미를 내포한다. 가장 큰 현상은 "지능 없는 스피커" 이어폰의 종말, 그리고 귀에 꽂는 컴퓨터인 히어러블(hearable)의 주류 시장 보급이다.


이번 주 애플의 대대적인 발표에는 3.5mm 오디오 잭이 사라진 아이폰 7, 그리고 에어팟이라는 새로운 무선 이어폰이 등장했다. 비평가들은 애플이 오디오 잭을 제거한 데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사용자들은 오디오 잭을 사용하는 이어폰, 커넥터, 액세서리에 투자해왔다. 아이폰 7로 업그레이드하는 모든 사람은 거추장스러운 "동글" 및 기타 다른 임시방편을 사용해야 한다. 케이블이 없는 이어폰은 분실과 도난에 더 취약하고, 아이들이 삼킬 위험도 있다. 또한 159달러라는 에어팟의 가격은 현재 애플의 표준 이어폰 가격인 29달러에 비해 훨씬 더 비싸다.

이러한 불평은 2007년 애플 아이폰에 대해 쏟아졌던 물리적 키보드의 부재에 대한 불평을 연상시킨다. 모두가 물리적 키보드가 빠졌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은 쪽은 애플이었다. 블랙베리조차 그 유명한 물리적 키보드를 탑재한 블랙베리 클래식을 지난 7월 단종시켰다. 물리적 키보드의 부재에 비판적이었던 사람들은 아이폰의 새로운 사용 모델을 맹렬하게 거부했지만 모든 사람들은 그 방식을 이내 더 선호하게 됐다.

앞으로 5년 뒤, 사람들은 물리적 케이블이 달린 이어폰을 향수에 젖은 눈으로 보며 "어떻게 저런 원시적이고 불편한 고대 유물 같은 기구를 모두 사용했을까?"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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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 more <2> : 에어팟은 단순한 무선 이어폰 그 이상의 혁신 by Ryan Faas


  • #iOS, 디지털, 디바이스, 미래기술, 웨어러블, 컴퓨팅, hearable, airpods, 무선, 이어폰, 에어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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