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홈버튼이 없는 아이폰과 관련한 특허를 획득했다. 이 제품이 항간에 떠도는 저가 플라스틱 아이폰이 될 것인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2월 3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은 최근 미국 특허 상표 사무국에 애플이 등록한 특허(특허번호 8,364,032)가 저가 아이폰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보도했다.
▲ 애플이 홈버튼이 없는 아이폰 특허를 지난달 획득했다.
해당 특허를 살펴보면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직사각형 모양이며 홈버튼이 삭제됐다. 전면에 있는 것은 페이스타임을 위한 전면 카메라 뿐이며 뒷면에도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또한 해당 특허에는 이 제품이 '투명한 플라스틱 몸체(clear plastic body)'라고 묘사돼 있다.
또한 특허에는 '전자 장치를 빛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소형 폼펙터' 즉 케이스라는 설명과 함께 ‘휴대용 장치 후면에 전면 카메라 부품이 장착되며 전면 디스플레이 장치를 보호하기 위한 한 겹의 층이 포함된다’와 같은 부연 설명이 달렸다.
해당 특허는 지난해 2월 신청됐으며 지난달 美 특허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특허를 신청한 주요 발명자로는 총 입 초우, 홍칭 장, 스제 쉔 등 중국계로 보이는 애플 엔지니어 3인과 미카엘 드빈센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 홈버튼이 사라진 아이폰 가상 이미지
팀 쿡 애플 대표는 지난 4분기 실적발표에서 저가 아이폰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아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스마트폰을 더 많이 팔기 위해서는 저가 아이폰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