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2 공개 “빠르고, 얇고, 가벼워졌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특별한 행사에서 애플이 마침내 아이패드 2를 공개했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카메라 및 새로운 자이로스콥 등이 특징이다.

아이패드 2는 1.2GHz 듀얼코어 애플 A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기존 제품의 1GHz A4 보다 2배 빠르며, 그래픽 성능은 9배 빠르다. 병가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깜짝 등장한 스티브 잡스는 “이것의 그래픽 성능은 놀랍다”라고 말했다.

아이패드 2에는 페이스타임 동영상 채팅과 다른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할 수 있는 두 개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전반적으로 아이패드 2는 기존 제품보다 얇고 가벼워졌다. 무게는 0.59kg이며 두께는 8.9mm이다. 실제로 아이패드 2는 두께가 9.3mm인 아이폰 4보다 얇다.

다른 새로운 특징으로는 자이로스콥(gyroscope), 10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등이 있으며, 블랙과 화이트 두 버전으로 나온다.

애플은 총 6종의 아이패드 2를 출시한다. 와이파이만 되는 모델이 16GB(499달러), 32GB(599달러), 64GB(699달러) 등 세 가지로 나오며, 각각 3G 모델로도 629달러, 729달러, 829달러로 출시된다. 애플은 3G 아이패드가 AT&T와 버라이즌에서 모두 동작한다고 말했다.

출시일은 3월 11일로, 온라인과 애플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행사에서 잡스는 애플이 2010년 9달 동안 아이패드를 1,500만대 판매했으며, 태블릿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잡스는 아이패드 성공의 핵심으로 애플 매장의 역할을 꼽았다. 매장에서 아이패드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면서, 고객들을 교육하고 질문에 답을 해 준다. 잡스는 “이런 매장이 없었다면, 이렇게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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