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강승훈기자] KT 직원들이 쌀 소비 부진으로 시름에 젖은 농업인의 고민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KT 노동조합 서부지방본부(위원장·문경노)는 최근 십시일반 지역에서 생산 중인 10㎏ 포장 쌀 2천여 포대를 농협에서 구입했다. 또 연수지사(지사장·전규환) 직원은 인근 옥련동 공동주택 부녀회와 함께 '한 포대 쌀 팔아주기 운동'을 펼쳤다. 주민들의 호응으로 행사 동안 500여 포대의 쌀이 팔려나갔다.
이번 행사는 KT가 지역사회공헌 활동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향후 쌀 홍보대사 등 농가 돕기에 적극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문경노 위원장은 "재고가 쌓여 걱정하는 쌀 생산농가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대량으로 쌀을 소비할 수 있는 판로 모색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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