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물가상승율에도 못미치는 임금인상으로 인해 조합원들은 실질임금 감소의 고통을

감내해왔다.

특히 민영화 이후 극도로 증가한 노동강도에 비해 조합원들에 대한 분배는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주주들에 배당은 계속 늘어 2004년 당기순이익의 50%에 이르는 금액을

배당에 사용했다.

시가배당율이 세계통신주 중 최고(7.7%)에 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조합원들의 대우는 최고의 대우를 받는가? 아니다.

표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KT의 임금은 전산업임금 인상율에 50%에도 미치지 않은

낮은 인상율을 보여왔다.

이제는 조합원들에 대한 분배가 정당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에 올해 경제 성장율 4%와 소비자물가상승율 3%를 합한 7%의 인상을 요구하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올해 정규직임금 9.3±2% 인상을 제시했다.

한국노총은 9.4%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7%는 절대 무리한 요구사항이 아니다.

한편, 특별성과급 200%은 성과달성에 대한 조합원들의 보상이다.

회사는 주주배당을 위해 당기순이익의 50%를 사용하고 있지만 조합원들에게는

특별한 성과보상체계가 없다. 조합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서는

지속적인 성과달성을 요구할 수는 없는 것이다.

...KT노동조합... 요까징 노동조합 6대요구안중 1가지 입니다.

나는 이번 임단협에 빛나는 승리나 많은 것을 기대 하진 않는다.요구안이 "뻥"이 아니길 바랄뿐이다..

그리고 지금은 어려우니 그냥 적당히 넘기고 나중에 한번 보자는

약하고 무력한 모습도 보기는 싫다.

이번 임단협 교섭은 조직을 보존 하고 자신들에 안위를 위하여 투쟁하는 노조...

민주적인노조는 등을 돌리고 무력한 노조로 살아 남기를 선택한것 같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노조가 되길 원한다.

"모으는데는 평생을 쓰는데는 순간" 이란 저축표어가 있다.

투쟁을 계속 회피한다면 그간에 조금이라도 쌓아왔던 성과는

물거품처럼 사라질것이며,나중에 복구 하려면 더많은 노력이 필요 할것이다

투쟁을 회피하는 것이야 말로 저들이 바라는 것일수도 있다.

살아남는 방법은 아주 쉽다고 본다.

저들이 제공하는 해외여행을하고 주는것 받아 먹고...편하게 살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회피하고 나중에는 투쟁에 나설수 있겠는가?

가만히 손을 놓고 있는데 좋은 시절이 오겠는가?

남이 열심히 투쟁해서 좋은 시절 만들어 놓으면 그때서야 나서겠다는

심보는 버려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한발 물러설때 저들은 우리에 목을 더욱 죄어 올것이다.

물러섬은 급속한 패배로 귀결되고 말것이다.

상황이 어려울수록 침체된 조합원들을 일으켜세우기 위해

조합원들 속에서 투쟁의 의미와 대의에대해 설명하고 선봉에 나서

2005 임단협승리를 위해 이제는.....

발판을 마련해야 할때가 아닌가...싶다.

☞ 파주 원서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