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으로 인한 의사들의 생존권투쟁과 우리 한국통신의 민영화저지 즉 생존권수호 투쟁 은 어느 한편으로 보면 생존권 투쟁의 맥락에서 볼 때 서로 엇비슷 한 것 같습니다. 생존권 투쟁은 지도부의 확고한 의지에 따라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미루어 짐작하게 하 는 상황으로 바꿔 말하고자 의권쟁취 투쟁을 비유한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 10월 8일 민영화저지 투쟁 집회가 과연 얼마나 홍보가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남의 몇 몇 지부를 파악해보니 지부장들의 집회 참여 독려가 거의 없는 것 같아 너무나 안스러울 뿐입니다. 그리고, 중앙본부는 집회를 개최 한다면 충분한 조합원 교육을 통해 홍보를 해야 함에도 불 구하고 다소 무사 안일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조합원이 집회 참여의 이유를 명확히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과연 얼마나 참여 하겠습니까 ? 향후에는 조금 더 철저한 준비를 거쳐 집회 등을 개최 했으면 합니다. 지난, 7월 18일 전남본부내 장기근속순환전보의 문제점을 교훈삼아 중앙본부는 노사협의회 등을 통해 명쾌한 공통적인 기준을 마련했으면 합니다. 만약, 광역전화국을 전국에 1개만 두고 나머지를 일반전화국화 한다고 가정하면 전국발령이 가능한 깊은 함정이 있는 순환전보임을 간과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문제를 제기하면 노사합동실태조사 등을 통해 해결 하려는 의지를 가졌으면 합니다. 전남의 정서상 장기근속순환전보에 대한 불만을 가진 조합원이 많지만 불이익을 받을까 두 려워 의견 개진을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지 파악 하고 나면 전남의 민주동지회의 행동이 올바르게 평가될 것입니다. 끝으로 성공적인 민영화저지 투쟁이 되길 기원합니다. 2000년 10월 6일 김연회